성소, 구원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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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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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은 지구상 다른 어떤 곳보다 더 많은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 도시를 차지하기 위한 수많은 전쟁이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예루살렘은 지구상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예루살렘의 가장 큰 매력은 유대인과 무슬림이 모두 거룩하게 여기는 성전터에 있습니다. 이곳은 솔로몬이 아름다운 성전을 세웠다가 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파괴되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후에 동일한 곳에 다시 세워진 헤롯 성전도 로마군에 의해 AD 70년에 파괴되었습니다.                

그 이후 성전 재건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가 회자되었지만 그곳에 성전이 재건되지 않았습니다.

성막 혹은 성소라고도 불리던 성전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모든 상징과 의식은 무엇을 의미했을까요? 또한 고대에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성전에서 사역하였던 대제사장처럼 오늘날 하나님 앞에서 누가 우리를 대변하고 계실까요?

1. 성소의 주목적은 무엇이었나요?

출애굽기 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하나님은 사랑과 교제를 위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를 “그분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게 되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결국 죄는 인류와 하나님 사이에 장벽을 세운 것입니다(사 59:2).

성소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과 다시 함께 살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성소에 계실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시고, 돕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성소의 상징과 봉사는 사랑의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하고 깨닫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 하나님은 성소 제도와 성소 봉사를 통해 백성에게 무엇을 보여 주셨나요?

시편 77: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성소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시기 위하여 고안된 장소였습니다. 성소는 성경 전체에 걸쳐 언급되거나 암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상징과 의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소는 완전한 복음을 상세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심판과 자비의 하나님을 보여 주며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어떻게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것인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언급된 많은 예언은 성소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소와 그 봉사는 요한계시록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고 암시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성소 주제보다 더 중요한 주제를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3. 성소의 주요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히브리서 9:22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성소 봉사의 기초는 동물의 희생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가슴 아픈 의식을 통하여 용서를 얻고 죄로부터 정결케 되기 위하여 피 흘림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레 17:11). 죄에 대하여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죄인에게 용서를 베풀 수 있는데 바로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십니다(요 1:29). 

성소 봉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죄의 대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희생 제물인 동물의 피를 통해 하나님은 위대한 희생 제물이자 구세주요 대속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셨습니다. 

4. 모세는 성소 건축 계획을 어디서 얻었나요?

출애굽기 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모세가 성소를 지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설계도’를 따랐습니다. 성소는 하나님께서 직접 꼼꼼하게 설계하셨고, 모든 상징과 의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성소는 유대인들이 광야를 다니면서 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식 천막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출 25-40). 성소는 아카시아나무, 염소 털, 동물 가죽 그리고 금과 은 같은 귀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성소는 다음과 같이 세 영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모세가 성소를 지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설계도’를 따랐습니다. 성소는 하나님께서 직접 꼼꼼하게 설계하셨고, 모든 상징과 의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성소는 유대인들이 광야를 다니면서 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식 천막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출 25-40). 성소는 아카시아나무, 염소 털, 동물 가죽 그리고 금과 은 같은 귀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성소는 다음과 같이 세 영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5. 죄인은 어떻게 죄에 대한 용서를 받았나요?

레위기 4:33

그 속죄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죄 제물로 잡을 것이요            

죄인은 양 한 마리를 성소로 데리고 가서 입구를 통하여 번제단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였습니다(레 4:29; 5:5). 이렇게 함으로 죄인은 자신의 죄를 양에게 상징적으로 전가하게 되었고 양은 죄인을 대신해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의 과정을 이렇게 의도적으로 어렵게 하셔서 그 의미를 깊이 새기도록 하셨습니다. 죄인은 죄를 양에게 전가한 후 그 양을 직접 죽여야만 했습니다.  

제사장은 희생 제물의 종류에 따라 제물의 일부를 먹거나 성소 안에 피를 뿌렸습니다. 그렇게 하여 죄는 죄인에게서 양으로, 그다음에 성소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리고 죄인은 죄의 형벌에서 자유롭게 되어 성소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6. 지상 성소는 무엇을 따라 만들어진 것인가요?

히브리서 8:1-2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지상의 성소는 하늘의 성소를 본떠 만들었습니다. 모세가 지은 성소는 “그림자”(히 8:5)로 하나님이 원래 지으신 성전을 예표 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의 말씀과 같이 하늘 성소에는 죄인들에게 구원을 베푸는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그분이 하늘에 계시기에 예루살렘에 새 성전이 세워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어야 할 참장막은 바로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마지막 예언에서 말하는 성소는 지상 성소가 아닌 하늘에 있는 성소를 의미합니다.

7. 예수님께서 이 땅의 “뜰”에서 무엇을 하셨나요?

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하나님은 죄 많은 인류를 용서하기 위해 큰 희생을 치르셨습니다. 지상 성소의 뜰에서 제사가 드려졌듯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곳은 바로 이 지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 지상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는데(마 27:51), 이는 그 순간부터 지상 성소에서의 제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음을 의미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제사와 예물을 금지”(단 9:27)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참성소는 지상 성소가 아닌 하늘 성소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 그리고 하늘 사역은 더 이상 지상 성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늘 성소에 계십니다. 지상 성소는 이제 기능을 다했고 새 지상 성전을 세워야 한다는 성경적 증거는 없습니다. 동물 희생 제사를 위하여 세워지는 그 어떤 지상 성전도 하나님의 성전이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인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희생을 부정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 성소의 기물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나타내고 있나요?

성소의 각각의 기물은 죄에서 인류를 구속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단편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번제단 갈보리에서의 예수님의 희생(요 1:29)

2. 물두멍 생수이신 예수님(요 4:10; 딛 3:5)

3. 촛대 세상의 빛 되신 예수님(요 1:9)

4. 진설병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요 6:48)

5. 분향단 성도들의 기도와 합한 예수님의 의(계 8:3)

6. 언약궤와 시은좌 죄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요일 2:1; 시 85:10)

9. 오늘날 우리의 대제사장은 누구신가요?

히브리서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모든 사람은 그들의 구원을 위한 하늘 대제사장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딤전 2:5)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중보자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10.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히브리서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하늘 대제사장으로서의 예수님의 주된 역할은 우리의 삶에서 구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갈보리의 십자가가 구원의 과정의 끝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이제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구약 성경에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과 죄인의 중재자가 되었던 것은 제사장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죄인은 하나님께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었고, 하나님도 그분의 백성에게 계속해서 다가오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돌아가신 후에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아버지 앞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예수님은 연약한 인간과 영원하신 하나님 사이의 연결 고리가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영적인 힘을 주십니다.  

11. 대속죄일은 무엇인가요?

레위기 23: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대속죄일(Yom Kippur)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는 유일한 날이었습니다. 심판의 날이자 회개의 엄숙한 시간이었고,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예식에 참여하기를 거부한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었습니다(레 23:29).

날마다 제사장들은 희생 제사를 드리며 죄를 성소로 옮겼습니다. 그렇기에 대속죄일은 죄로 더럽혀진 성소를 정결하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선지자 다니엘은 하늘 성소가 언제 정결케 될 것인지 예언하였습니다(단 8:14). 

예수님의 재림 전에 심판이 있을 것인데 그때는 예수님께 온전히 굴복한 자들에겐 축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이 내용은 『기록되었으되』 17과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12. 죄의 완전한 제거를 상징하기 위해 대속죄일에 행해진 것은 무엇인가요?

레위기 16:8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대속죄일에 두 마리의 염소가 선택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위한 염소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희생 제물로 죽임을 당하였고, 죽임을 당한 염소의 피는 대제사장이 취하여 지성소로 가져가 언약궤 위 시은좌에 뿌렸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피와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예표 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소에 누적되어 있던 죄는 상징적으로 사탄을 상징하는 아사셀 염소에게로 옮겨졌습니다. 이 아사셀 염소는 광야로 끌려가 홀로 죽음을 맞이할 것인데(레 16:21-22), 이것은 최후의 심판 때 사탄이 그가 모든 인류에게 저지른 죄에 대한 형벌을 받게 될 것임을 나타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사탄은 1,000년 동안 지구에 갇혀 있을 것입니다(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분들은 『기록되었으되』 11과를 참조해 주세요.). 

그리고 천 년의 기간이 끝나면 사탄은 마침내 불 못에서 죽게 될 것입니다(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분들은 『기록되었으되』 12과를 참조해 주세요.).

13. 예수님을 완벽한 대제사장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히브리서 2: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예수님은 성육신하셔서 죄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유혹을 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계시고 우리가 씨름하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죄를 고백할 때 그분은 자비와 동정으로 우리를 대하십니다. 

예수님은 유혹에 저항하셨고, 죄가 없는 완전한 삶을 사셨습니다(요일 3:5). 예수님은 유혹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사셨고, 이제 우리를 돕기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벽히 성취하셨기에 우리의 죄 된 삶을 그분의 완벽한 삶으로 대체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히 4:16)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의 모본을 따르도록 도우시며 그분의 능력을 통하여 죄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십니다(벧전 2:21-22).

기억해야 할 세 가지

1) 성소는 구원의 계획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성소는 하나님께서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3) 하늘 성소는 지금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일하고 계신 곳입니다.

 

하늘 성소에서 당신을 위하여 사역하고 계신 하늘의 대제사장께서 당신에게 주시는 용서와 능력을 받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