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성서적 의미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

천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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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작가 윌리엄 사로얀(William Saroyan)이 죽기 직전에 한 신문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은 죽어야 하지만 저는 예외일 것이라고 믿어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어떻게 됩니까?”

이 질문은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직면해야 할 문제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성경은 그 사실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또한 이 주제가 성경 전반에 걸쳐서 얼마나 중요할까요?

인생이 어떻게 끝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1.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죽음에 대하여 어떤 경고를 주셨나요?

창세기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불순종의 결과가 죽음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그분으로부터 분리되었을 때(사 59:2 참조), 그들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2. 사탄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말씀에 어떻게 맞섰나요?

창세기 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사탄은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담과 하와는 그 거짓말을 믿고 금지된 실과를 먹었으며, 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세상에 죽음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3.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창조되었나요?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아담과 하와가 창조될 때 그들에게 따로 영혼이 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아담 자체가 영혼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흠정역(킹제임스)에선 몸과 생기의 조합을 “생령”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우리는 “영혼”인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가 죽을 때 그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간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음의 수식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흙 + 생기 = 생령

시편 146편 4절에서도 이것에 대해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우리의 몸은 흙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기’가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입니다. 

4. 만약 인간이 죽을 때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혼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의 ‘영’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인가요?

전도서 12: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욥은 욥기 27장 3절에서 ‘영’을 ‘숨’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

우리가 죽을 때 하나님께 돌아가는 ‘영’은 ‘숨’과 같은 말입니다.

생기는 살아 있거나 의식이 있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력을 뜻합니다. 우리가 호흡을 멈추면 곧 죽는 것처럼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죽을 때 ‘숨’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 사람이 죽어서도 의식을 가지고 있나요?

전도서 9:5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사람이 죽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즉 생각이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전도서 9장 6절에서는 “그들의 사랑과 미움과 시기도 없어진 지 오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6. 죽은 사람들은 죽은 후에도 주님을 찬양할 수 있나요?

시편 115:17

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죽은 자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그들은 주님을 찬양하지도 못합니다. 성경은 그 상태를 “적막하다”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은 죽음을 어떻게 묘사하셨나요?

요한복음 11:11, 14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예수님은 죽음을 “잠”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즉각 하나님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부활을 기대하며 평안의 잠을 잡니다. 성경에서 죽음을 잠으로 언급한 경우는 이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8. 죽은 지 나흘이 지난 나사로에게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요한복음 11: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났음에도 예수님이 그를 하늘에서 불러내지 아니하신 것은 그가 죽은 후에 하늘로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그가 장사되었던 곳에서 불러내셨습니다.

9. 구원받은 사람들이 죽으면 바로 하늘로 올라가나요?

사도행전 2:29, 34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우리가 언젠가 하늘에서 다윗왕을 만날 것을 기대하지만 다윗이 죽은 지 약 1,000년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하여 분명히 말씀하시길 다윗이 하늘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위 성경절에서 “다윗이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그는 여전히 무덤에서 죽음의 잠을 자고 있습니다.

10. 사람은 불멸의 영혼을 소유하고 있나요?

에스겔 18:4

범죄 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 

성경 어느 곳에도 사람이 불멸하는 영혼을 소유하였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2장 7절을 보면 사람이 “썩지 아니함”을 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일 사람이 불멸을 소유하였다면 그것을 구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디모데전서 6장 15절과 16절을 보면 “오직 그[하나님]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습니다.

11. 죽은 의인은 언제 하늘로 올라가나요?

고린도전서 15:51-52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바울은 죽은 자들이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때까지 자고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아직 울리지 아니하였기에 아직도 죽은 자들은 깨어 하늘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12. 성도의 부활을 알리는 나팔 소리는 언제 울리나요?

데살로니가전서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예수님께서 세상에 다시 오실 때 나팔 소리가 나면 구원받은 자들이 부활할 것입니다.

13. 성경 시대에도 죽은 자들이 부활 때까지 자고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였나요?

요한복음 11:23-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마르다는 죽음의 잠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오빠 나사로가 죽어서 하늘에 갔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구약 성경도 이것을 동일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2장 10절에 따르면 다윗이 죽을 때 그는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성에 장사되”었습니다. 또한 열왕기상 11장 43절에서는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부활 때까지 죽음의 잠을 잔다고 하는 이 사상은 성경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14. 몇 번의 부활이 있나요?

요한복음 5:28-29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살전 4:16)납니다. 심판의 부활은 그 후의 다른 때에 일어날 것입니다[이 부분은 『기록되었으되』 12과에서 다룹니다].

15. 죽음의 잠이라는 진실에 맞서 어떤 기만이 만연해 있나요?

욥기 7:9-10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오늘날 강신술은 대중문화 가운데 널리 퍼져 있습니다. 영화나 책을 보면 죽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심령술사들과 뱀파이어, 마법 등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아담과 하와에게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고 한 사탄의 거짓말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으면 귀신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사실 죽은 자들은 무덤에 잠들어 있습니다.

십자가상의 강도는 어떻게 되었나요?

십자가상의 강도에 관한 이야기를 주의 깊이 살펴보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분명합니다.

누가복음 23장 42절과 43절에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강도는 그날 하늘에 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그분의 나라에 임하실 때 그를 기억해 달라고 간구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도 그날 하늘에 가지 않으셨을 텐데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금요일에 강도와 대화를 나누셨지만 적어도 일요일까지는 하늘에 올라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일요일 아침에 마리아에게 자신이 아직 하늘에 가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강도에게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먼저 우리는 원래 성경이 구두점 없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의 구두점은 수 세기가 지난 후에 번역자들에 의해 첨가된 것입니다.

성경 번역자들이 쉼표를 잘못된 곳에 집어넣는 바람에 이 강도의 이야기에서 혼란이 야기됐습니다. 쉼표를 바른 곳에 넣었다면 이 말씀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가 아니라 “내가 오늘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가 됐을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예수님의 말씀은 다른 성경절들과 상충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알려 주심으로 십자가상의 강도에게 용기를 주셨던 것입니다. 그는 범죄자였기에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었고, 비록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이 어느 때든지 자신을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고, 구원의 확신을 품은 채 죽을 수 있었습니다.

16. 마지막 시대 때 강신술은 얼마나 널리 퍼지게 되나요?

요한계시록 16: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성경에 따르면 강신술은 마지막 때 강력한 영향력을 마칠 것입니다. 죽은 자들의 상태에 대해 바르게 알고 있는 자들만이 사탄의 기만에 미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낙원은 어떤 곳인가요?  이 땅과 하늘에서의 삶 중간에 있는 장소를 말하는 것인가요?

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 3절과 4절에서 하늘에 관한 계시를 받은 “낙원”으로 이끌려 간 사람에 관하여 말했습니다. 낙원은 간단히 말해서 하늘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7절을 보면 생명나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22장 2절도 생명나무가 하늘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낙원은 하늘과 동일한 장소입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어떻게 된 것인가요?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 변모하셨을 때 그 자리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엘리야가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고(왕하 2:11), 모세는 죽은 후에 특별히 부활을 했기 때문입니다(유 1: 9). 그 둘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훗날 재림의 날에 구원받을 두 부류(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의인들, 부활하여 주님을 맞이할 의인들)를 대표하여 주님 앞에 나타났습니다(눅 9:30-31).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부활한 사람들은 어떻게 된 것인가요?

이 사건이야말로 죽음이 잠자는 것임을 증명합니다. 마태복음 27장 52절을 보면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죽은 자들이 자고 있었다고 묘사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성경절은 죽음을 잠으로 설명하는 성경의 진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17. 죽음에 관한 위대한 성경의 진리는 무엇인가요?

요한복음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만일 사람이 죽은 후에 바로 하늘로 간다면 부활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죽은 후에 무덤에 머물고 있기에 우리를 깨우고 썩지 아니할 몸으로 부활시켜서 하늘로 데려가 주실 분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하고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을 멈추기로 결심할 때에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에 굴복할 때에만 죄인에게 구원이 임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하고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당신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까?